[단독] 오픈런 대란 부른 '스타벅스 버디', 9일 돌아온다

입력 2021-02-03 17:28   수정 2021-02-03 17:31



스타벅스의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굿즈(상품) ‘스타벅스 스페셜 에디션 플레이모빌 피규어-버디세트(이하 스타벅스 플레이모빌)’가 오는 9일 다시 한번 돌아온다. 지난해 사전 추가 발주한 일부 피규어 물량을 이틀간 선착순으로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28일 마지막 물량 출시 소식에 '대란'을 부른 '레오' 피규어도 추가 물량에 포함돼 다시 한번 스타벅스 매장 앞에 대기열이 늘어설 전망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오는 9일 스타벅스 플레이모빌의 제이·레오·제니·그레이스 피규어를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다만 조이·준·로이 피규어와 퍼니처 세트, 컬렉팅 플레이트는 추가 입고되지 않는다.

스타벅스는 "당초 론칭하기로 한 시기인 지난해 8월 (스타벅스 플레이모빌) 행사가 연기돼 사전에 추가 발주한 수량을 이번에 판매한다"며 "코로나19로 국내 입고가 늦어져 캠페인 기간에 판매하지 못했지만 최근 입고가 확정돼 추가로 (판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제이·레오·제니·그레이스 등 종류에 관계 없이 1인당 1회 한정으로 1개만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스타벅스 플레이모빌 판매 당시 막판 대란 조짐이 빚어진데다 웃돈을 붙여 되파는 ‘리세일’이 성행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된 탓이다.

스타벅스는 독일 장난감 회사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순차적으로 새로운 피규어를 1~2종씩 선보였다. 스타벅스가 지정한 6종의 선택음료 중 한 잔과 피규어 1종을 골라 한 세트당 1만2000원에 구입하는 방식이다.

당시 각 시리즈 출시일마다 일부 매장 개점 전부터 긴 대기열이 늘어섰고, 지난 21일에는 서울 한 쇼핑몰에는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해당 스타벅스 매장 개점 전 줄을 선 두 개의 대기열 간 갈등이 빚어졌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해 한 입장객이 경찰에 신고한 결과다.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스타벅스 소비자들이 오전 7시 매장 개점 전부터 기다렸다가 제품을 구입한 '오픈런' 경험을 나누는 풍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am******는 지난달 28일 "매장 개점 15분 전에 도착했는데 15번째로 줄을 섰다"며 구입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은 한정판 수량이 모자라 웃돈을 붙여 되파는 ‘리세일’이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실제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에서는 다수의 스타벅스 플레이모빌 피규어가 웃돈이 붙은 상태로 매물로 올라온 상태다. 9개 제품을 모두 모은 '풀 세트'는 상대적으로 더 높은 몸값을 형성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굿즈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자랑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여름 스티커 적립 서비스 'e프리퀀시 이벤트'로 진행한 서머 레디백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미경/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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